읽고

[책리뷰] K 배터리 레볼루션(1) (ft.아직 안늦었다고)

씩씩환 2023. 8. 6. 17:33

저자 : 박순혁(배터리 아저씨)

저자 소개 : 1995년 대한투자신탁 애널리스트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 2022년 1월 금양의 류광지 회장의 요청으로 금양 IR과 홍보 업무를 담당. 2023년 5월달 회사의 중요 정보를 유투브 방송 등에 내보낸 것을 이유로 한국거래소 측으로 부터 압박을 받았고 이에 사표를 냄. 현재는 배터리 전도사로 활동중으로 보인다.

 


 

요즘 주식을 하면서

K 배터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많이 오른 에코프로는

반년만에 10배가 넘게 올랐다....(같이가..)

이 정도로 현재 배터리 업종은 많은

관심(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나 역시 예~~전에 에코프로비엠을 잠깐 가지고 있었던

주린이로써 배터리 관련주에 다시 관심이 가져졌고

우연히 유투브를 뒤지던 중 배터리 아저씨를 알게 되었다

유투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 방송 썸네일

 

 

(이분...너무 저돌적이신데? 데모.. 왠지 멋져..)

 

 

배터리 아저씨 말로는

앞으로 배터리 산업이 제 2의 반도체가 될 수도 있다는데

한국 주식을 하는 사람으로써 모른채 지나칠순 없지!

 

 

이 참에 나도 배터리 관련주 공부를 하고 투자해봐야겠단 생각으로,

배터리 아저씨가 직접 쓴

"K 배터리 레볼루션"을 읽어보기로 했다!!

 


 

배터리 업종이 최근에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아무래도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업체가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30여년이나 앞서 만들어 졌으며

실제 1900년 당시 미국에서만 3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운행되었다

1902년 루스벨트 대통령을 태운 전기 자동차

 

 

이렇게 전기차가 먼저 등장하였지만

내연기관차에게 밀렸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배터리 기술력 문제 였고,

지금 전기차가 다시 등장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역시

배터리 기술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전기차 시대를 연 건

테슬라 같은 자동차 업체가 아니라 배터리 업체들!!

 

 

그렇다면 책 제목에서도 그랬듯

K 배터리 업체들이 단연 배터리 점유율 1위 겠지??

.

.

.

.

.

.

.

응 아니야?

 

 

1위는 중국의 CATL이 였따...

게다가 2위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보다 약 3배나 많았다

뭐야? 그럼 K 배터리 레볼루션은 거품인가??

 

 

배터리아저씨 앞에서 이런 소리를 했다면

한마디 들었을 것이다.

"정신 똑바로 차려! 있는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고"

 

(뭐야 왜 든든한데..)

 


 

그렇다..배터리아저씨는 CATL의 배터리 점유율에는 다소 부당한 이유가 있고

앞으로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을 좋게 보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는 K 배터리에 못 미치는 중국 배터리 기술이다

중국은 아래와 같은 기술을 과시하곤 하는데 사실 K 배터리와

비교 하면 3년은 낮은 수준의 기술력이라고 한다.

1. CTP(Cell To Pack)기술 : 배터리 모듈을 없애 공간을 확보하고 무게를 낮춘다는 것인데,
이것으로 줄일 수 있는 무게는 제한적이고, 무엇보다 LG엔솔은 더 어려운 파우치형 배터리에도
CTP기술을 이미 적용했다.

2. 충전기를 대체할 배터리 교환 기술 :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표준화가 되어야하는데 배터리 표준화는 어려우며,
충전기술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고 앞으로도 발전함에 따라 충전하는것이 교체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지고 있다.

3. 리튬을 대체할 나트륨 기술 : 단순히 원자량을 비교해도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에 비해 3배정도
더 무거울 수 있다. 따라서 상용화 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보단 ESS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본다.
(ESS 시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2%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4. 1000km를 간다는 기린 배터리 기술 : 관련 기사를 보면 해당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255Wh/kg인데,
한국에서는 이미 2019년 무렵 보편화한 기술 수준이다.

 

 

두번째 이유는 중국에서만 사용되다 사라질 LFP 배터리이다.

LFP 배터리는 중국 업체가 리튬인산철을 사용해 만든 배터리인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으로 내세우는 NCM 배터리보다 가격, 안정성에서 경쟁력이 있으나

결국,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속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의해

향후 대세는 NCM 등 삼원계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번째 이유는 중국 정부의 부당한 정책과 미국 IRA법안이다.

중국 정부의 CATL 밀어주기 정책으로 인해 거대한 중국 전기차 내수시장에서

대부분의 자동차엔 CATL 배터리가 탑재된다.

그렇기에 CATL의 점유율에는 다소 착시현상(?!)이 있어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LG엔솔이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를 하게 된다.

 

또한 미국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법안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따라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 부품과 미국(또는 미국 FTA 협정국)에서 채굴 및 가공된 광물을 사용한

배터리에 대해서만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해 준다.

따라서 중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배터리 업체에게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유럽에서도 RMA 법안을 제정하여 중국업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렇다면 글쓴이는 향후 K 배터리 업체를 얼만큼 좋게 보고 있을까??

배터리 아저씨는 추천하는 8종목을 기준으로

2025년 말까지 평균 10배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참고로 2022년 말에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근거는 아래와 같다.

 

 

1. 시장의 사이즈가 다르다

연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600조원이고

이 중 3분의 1인 200조원 정도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인데

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5%, 25% 정도 과점하고 있다.

 

그런데 IHS마킷에 의하면 이차전지 시장은 2025년경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IEA가 전망한 2025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평균 약 1488만대인데

이를 이용해 단순히 계산해도 연 평균 300조원에 가까운 시장이 만들어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35년경 내연기관차 완전 퇴출까지 생각하면

2025년 이후에도 시장 규모 확대는 꾸준히 지속 될 것이다.

 

즉, K 배터리가 세계 배터리 시장을 과점하게 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의 시총 1위 자리를 충분히 차지하고도 남는다는 말이 된다.

 

2023년 8월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약 400조원,

LG엔솔의 시총은 약 120조원이니까

2025년까지 3배이상 오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제 LG엔솔이 국민주가 되는 건가효?

 

 

2. 미국을 먹는 자가 과반을 먹는다

통상 자동차 시장 규모는 중국이 가장 크다.

하지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는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은 픽업트럭과 같은 큰 자동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전기차 역시 큰 차를 선호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차량당 배터리 용량도 커질 것이다.

 

반면, 유럽은 소형차를 선호하고 중국 역시 미국보단 작은차가 더 많이 팔린다.

따라서 판매되는 차량 대수는 설령 더 많을지라도

총 배터리 용량은 미국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K 배터리 업계가 주력으로 하는 NCM 배터리는 중국의 LFP 배터리에 비해

밀도도 높고 용량도 키우기 좋아 미국 시장에 제격이다.

게다가 미국의 IRA법안이 통과되면서 중국 업체의 미국 진출이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K 배터리가 미국 시장의 과반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어떤걸 사면 되나요??

 

 

(너무..떠 먹여 달라 했나..?)

 

 

아니다 우리 배터리 아저씨는 떠 먹여도 주신다...!

유투브 "머니인사이드" 방송 썸네일

 

 

그렇다면 배터리아저씨가 추천하는
8종목에 대해서 알아보자!
[책리뷰] K 베터리 레볼루션(2) (ft.배터리아저씨 픽 8종목)